
[파이낸셜뉴스] 태어날 때부터 완성형 미모를 뽐내며 6살 때 이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타이틀을 거머쥔 프랑스 출신 키즈모델이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틸란 블롱도(24)는 세 살 무렵부터 여러 명품 브랜드 화보와 잡지사 커버를 장식할 정도로 유명했던 아동 모델로 지금도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선수 패트릭 블롱도와 패션 디자이너 베로니카 루브리의 딸이기도 한 그는 4살 때 모델로 데뷔, 6살 때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세계페가수스 토토 가장 아름다운 소녀'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2018년 미 영화 평론 사이트 'TC 캔들러'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페가수스 토토 가장 아름다운 얼굴 '페가수스 토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블롱도는 자신의 SNS에 난소 낭종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자궁에 5~6cm 크기의 난소 낭종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로 난소 낭종을 제거했으며, 회복 중이다"라며 "신경 써준 의료진, 가족들한테 고맙다”고 했다.
난소에 생긴 물혹..대부분 수개월 내 자연스럽게 사라져
블롱도가 겪은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긴 것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있으며 배란(난자를 만들고 배출하는 일)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이 난소페가수스 토토 생기는 난포(난자를 포함하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가 물혹으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난소 낭종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능성 낭종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긴다. 난포성 낭종은 배란이 된 후에도 난포가 혹처럼 남아 있을 때 생긴다.
난소 낭종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간혹 복부 팽만, 복부 압박 증상,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볼 때의 불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질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족력 있거나 유방암 등 앓았을 경우 추적 관찰해야
난소 낭종은 대개 1~3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난소 낭종이 계속 관찰되면 크기, 형태상의 악성도를 토대로 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한다.
난소의 물혹이 암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경과를 관찰한다. 난소 낭종이 계속 커질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난소암을 앓았다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난소 낭종이 새로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 폐경 전에 생긴 난소 낭종은 악성일 가능성이 0.5% 정도이지만, 폐경 이후 생긴 난소 낭종은 최대 20% 정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난소 낭종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무증상이고 양성이어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현재 난소 낭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리 주기나 생리 양상(양, 기간, 통증)에 변화가 생기면 진찰을 받는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