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1주, 10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다음 주 주유소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44.8원으로 전주 대비 13.8원 내렸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11.2원으로 13.6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은 2월 첫째 주부터 11주 연속, 경유 가격은 2월 둘째 주부터 10주 연속 밀라노 토토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22.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55.2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486.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22.5원으로 가장 높았다.
4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5.3원 밀라노 토토한 1597.0원, 경유는 13.3원 내린 1442.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 지표인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세 면제 결정 및 관세 협상 진전 발표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6.9달러로 전주 대비 2.5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3.7달러로 2.8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황 함량 0.001%) 가격은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환율도 떨어졌기 때문에 다음 주 주유소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번 주 국제유가 상승했지만 변동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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