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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색도, 풍경도 그리울만큼 한국적이네 [Weekend 문화]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8 04:00

수정 2025.04.24 16:04

'추상에 홀리고 색채에 빠지다' 展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서 25일부터
김환기·전혁림·권순형·서세옥 등…
근·현대 작가 50명 작품 한자리에
손기정 마라톤 우승 트로피 첫 공개
"토토 커뮤니티 미술계 현주소 가늠해 볼 기회"
장우성 '매화'
장우성 '매화'
천칠봉 '풍경'. 고래문화재단 제공
천칠봉 '풍경'. 고래문화재단 제공
"한국 미술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까지 한국의 근·현대 미술 초창기 역사를 써내려 온 '선구자'들의 지난한 노력이 겹겹이 쌓이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

한국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보고 비교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열린다. 고래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한국 근·현대미술 선구자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추상에 홀리고 색채에 빠지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토토 커뮤니티 근·현대 미술사를 논할 때 첫머리에 등장할 정도로 강렬한 족적을 남긴 '토토 커뮤니티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부터 '오리와 개구리'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공예가 곽계정까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50여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뒤를 이을 만한 중진 작가들 10명의 대형 회화와 조각 작품, 국내외 아트페어 및 각종 미술 전시에서 '블루칩' 작가로 통하는 33명의 소품 100여점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정체성과 민족 자긍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우승기념 트로피도 함께 전시된다.

공식 인증은 없지만 소장자가 독일 경매에서 구입한 이 트로피는 토토 커뮤니티 근·현대사의 상징성과 더불어, 당시 예술가들이 겪었던 역사적 현실과도 맞닿아 있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손기정의 청동 투구는 공개된 바 있지만, 우승 기념 트로피의 국내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넓이와 깊이를 감당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 속에 투영된 인간과 사회 그리고 그들이 그리고자 한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한국 추상미술의 1세대 개척자인 김환기를 비롯해 '통영의 피카소'로 알려진 전혁림, 한국 도예계의 거목 권순형, 수묵 추상화의 거장 서세옥, 가장 토토 커뮤니티인 현대화가 중 한 명인 이만익, '산의 화가'로 통하는 박고석, 채색 한국화의 대가로 불리는 민경갑, 사실주의 구상 계열 풍경화를 주로 그린 천칠봉, 전통 문인화 화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변용,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연 장우성, 인간을 주제로 독보적인 추상화의 영역을 개척한 황용엽 등 50여명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화려하게 수 놓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김환기 '핀휠(Pinwheel)'은 서구의 모더니즘을 토토 커뮤니티 서정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푸른색의 화가'라는 별칭을 엿볼 수 있다. 김정자의 대표작 '산과 마을'은 짙은 묵으로 표현된 산은 웅장함과 무게감을, 마을은 밀집된 형태를 선으로 묘사한 점이 돋보인다.


유강렬 '무제'는 파라핀의 균열로 생기는 크랙 라인이 화면 전체로 퍼지도록 하는 특징을 선보인다.

이밖에 문인화의 화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변용, 토토 커뮤니티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장우성의 '매화'와 활달한 붓놀림과 짙은 청색조의 추상적인 화면이 돋보이는 전혁림의 '해가 있는 정물', 고요한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어 미화나 비화 없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천칠봉의 '풍경' 등도 이번 전시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울산 남구청장)은 "한국의 미술시장은 과거에 비해 양적인 면의 성장은 물론 내용 면에서도 훨씬 풍요롭고 두터워졌다"며 "이번 전시는 선구자들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현재의 한국 미술계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