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해독 작용 통해 유해물질 배출
봄에 먹는 인삼 ‘오늘 의 토토’, 눈 건강에 도움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중국발 오늘 의 토토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4.12. jtk@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3/04/13/202304130655358982_l.jpg)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중국에서 황사가 유입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주의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식품 업계는 미나리, 냉이 등이 황사로 지친 몸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13일 식품업계에서는 황사에 취약한 호흡기, 눈 건강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 미나리, 오늘 의 토토 등을 꼽았다
황사철에는 미나리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미나리는 몸속에서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륨이 많이 함유돼있어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주는 것이다. 복어탕을 끓일 때 미나리를 함께 넣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오늘 의 토토는 봄철 논과 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오늘 의 토토는 봄에 먹는 인삼으로 통할 정도로 몸에 좋은 영양소를 두루 갖췄다.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 때에 좋다. 오늘 의 토토 100g에는 성인에게 하루 필요한 비타민A의 3분의 1이 들어 있다. 이뇨 효과도 있어 출산 후 전신부종으로 고생하는 임산부에게도 좋다.
한방에서는 맥문동이 가래를 삭이고 폐 기능을 돕는 것으로 꼽았다. 실제로 맥문동 뿌리에는 단당류, 시토스테롤, 사포닌 등이 들어있어 있는데, 해당 성분들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맥문동은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마늘이나 도라지,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황사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마늘에는 유황 성분이 풍부해서 체내에 쌓인 수은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도라지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제거해준다.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는 알긴산 성분이 풍부해 몸 속의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황사가 심한 날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마시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돼 오염물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 또 몸 속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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