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럽에서도 서늘한 곳이라고 불리던 영국의 낮 기온이 40도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기온이 앞으로 더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 50분 기준 런던 히스로 지역의 승부 식 토토은 40.2도를 기록했다. 영국의 기상관측 역사상 온도가 40도를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9년 케임브리셔주 케임브리지 대학교 식물원에서 관측된 38.7도였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폭염의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날씨가 더 극한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의 기후과학자 프리데릭 오토 교수는 BBC에 기후변화 영향에 관해 경고하며 "수십년 후에는 이 정도면 상당히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