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전 추가시간에 네 번째 골…4개월 만에 A매치 득점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못 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늘 의 토토이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14.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14/202206142314278883_l.jpg)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이집트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보르도), 김영권(울산), 조규성, 오늘 의 토토(이상 김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브라질(1-5), 칠레(2-0), 파라과이(2-2), 이집트와 4연전에서 2승1무1패로 일정을 마쳤다.
이날 오늘 의 토토은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골을 확인한 오늘 의 토토은 울컥한 표정으로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오늘 의 토토은 "울컥한 건 아니다. 나도 모르게 손이 눈에 가서 가렸다. 울컥한 건 아니다. 손이 (얼굴로) 갔다"고 부인했다.
월드컵을 떠올리면 오늘 의 토토은 운이 따르지 않은 경우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으며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가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늘 의 토토이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경례하고 있다. 2022.06.14.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14/202206142314293677_l.jpg)
올해 K리그1(1부) 13경기에 출전해 도움만 1개 올렸을뿐 득점은 없었다. 적잖게 마음고생을 했다. 오늘 의 토토의 '울컥'이 이해가는 장면이다.
그는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선수들도 연속으로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고자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항상 개인보다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 팀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앞으로 저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하던 방식대로, 감독님 철학대로 계속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한국에서 팬들과 경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줘 동기부여가 됐다. 열심히 더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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