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도쿄올림픽 조 1위로 8강 진출
온두라스 6-0 대파하며 양궁·야구 세리머니 펼쳐
"김제덕이 놓친 金은 우리가" "강백호 선수와 약속"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대한민국 메이저 토토가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7.28. 20hwa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7/29/202107290733150603_l.jpg)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메이저 토토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으나 내리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다.
메이저 토토와 이강인의 이색적인 골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 토토는 후반 7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양궁 세리머니'를 펼쳤다. 화살을 놓는 세밀함까지 살렸다.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제덕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메이저 토토 양궁 남녀혼성단체전 8강전에 출전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1.07.24. myj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7/29/202107290733173401_l.jpg)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을 목표로 했다가 개인전 탈락으로 도전을 멈춘 김제덕(17·경북일고)에 대해선 "김제덕 선수가 3관왕을 못했지만 남은 하나는 (우리가)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비록 종목은 다르지만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 만큼 하나라는데 초점을 맞췄다.
막내 이강인도 힘을 보탰다. 후반 37분 6-0 대승에 마침표를 찍는 멋진 왼발 중거리슛을 골로 연결한 뒤, 시원한 스윙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대한민국 메이저 토토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7.28. 20hwa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7/29/202107290733188248_l.jpg)
이강인은 "강백호 선수를 알게 됐는데 연락을 하면서 서로 골을 넣거나 홈런을 치면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 둘 다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백호 역시 야구대표팀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29일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 7월29일은 강백호의 생일이다.
자신의 생일에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는 강백호에게 이강인의 세리머니는 큰 선물이 됐을 게 분명하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메이저 토토 한국 야구대표팀과 키움 히어로즈의 평가전 경기, 대표팀 8회초 공격 1사 후 강백호가 1점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7.25.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1/07/29/202107290733197089_l.jpg)
강백호의 홈런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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