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강원·강릉,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7일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매년 가격이 요동치는 불안정한 오늘 의 토토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를 야기하는 불법·불량 씨감자의 철저한 단속과 함께 씨감자 생산이력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고 밝혔다.
권 의원은 “감자는 수급이 불안정한 대표적인 품목으로, 가락시장 연평균 도매가격을 기준(수미 상품 20kg 기준)으로 지난 2017년 3만4444원, 2018년 4만9920원, 2019년 3만94원 등 등락이 심했다.
또, “최근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감자 재배면적은 3년간 28%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종자인 씨감자 수요 또한 급증하여, 식용감자를 씨감자로 유통하거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불량 씨감자를 유통하는 현상으로 인해 감자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종자산업법’상 규정으로는 단순히 종자관리사가 보증하기만 하면 씨감자를 유통할 수 있고 씨감자의 생산 및 유통에 대한 파악이 잘 되지 않아 불법·불량 씨감자 유통이 횡행하여 감자시장 불안정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다른 작물의 종자가 씨앗이나 새싹 형태로 쉽게 구분되는 것과 달리 감자는 농산물과 종자의 구분이 어려우므로 별도의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며, “오늘 의 토토 안정화를 위해 씨감자 단계부터 채종단계별로 모든 이력을 등록하여 정확한 통계를 생산하고 수급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씨감자 생산이력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어, 권 의원은“이미 2014년에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농식품부에 건의한 연구결과가 있는데, 지금껏 내버려둔 것은 감자농가의 피해와 오늘 의 토토의 중요성을 내팽개친 것”이며, “매년 약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 종자를 수출하겠다고 골든씨드프로젝트를 하기 이전에 우리가 가진 종자부터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며, ”기존 연구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종합감사 전까지 별도로 보고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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