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어..고쳐 쓸 수 없는 토토 커뮤니티#034;
파이낸셜뉴스
2025.05.14 09:08
수정 : 2025.05.14 09:44기사원문
홍 전 시장, 소통 플랫폼에 토토 커뮤니티과 '절연' 선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다시 한번 국민의힘과 절연한 사실을 명확히 했다.
홍 전 시장의 지지자인 A씨는 "지금과 같은 사태, 다 예상된 일이겠지? 왜 그러신지 알 것 같다.
확실한 건 국민의힘과 절연한 것을 보여주고 싶으신 듯"이라고 적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번은 내가 일으켜 세웠지만 두 번째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그 당을 나왔다"고 했다.
이어 "탈당만 하면 비난할 터이니 정계은퇴까지 한 것"이라며 "다급하니 비열한 토토 커뮤니티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내 나이 70에 감정적으로 접근할리 있겠느냐"며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토토 커뮤니티이기에 나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누가 집권하던 내 나라가 좌우가 공존하는 안정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 땅에 정통 보수주의자들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홍 전 시장은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홍 전 시장의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전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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