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편파 해설' 논란에 승부 식 토토 결국 사과···"내부 논의 중"
파이낸셜뉴스
2025.05.12 06:00
수정 : 2025.05.12 08:02기사원문
"롯데 선수가 홈런 치면 입 꾹 닫고"
"삼성 선수가 홈런치면 흥분해서 소리 질러"
[파이낸셜뉴스] 오늘 의 토토 측이 박용택 편파 해설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늘 의 토토는 지난 9일 오늘 의 토토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용택 오늘 의 토토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의 편파 해설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다.
롯데가 이기고 있으면 해설 안하고 입 닫고 아무 말도 안한다”라며 박 위원의 편파 해설을 주장했다. 이어 “이럴거면 해설 왜 하나. 공과 사 구분도 못하는 사람을 계속해서 써야하냐”라며 “오늘 의 토토와 박용택 해설 모두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실망을 표했다.
이 청원은 많은 사람의 동의를 받았고 결국 오늘 의 토토는 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늘 의 토토 측은 “지난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계와 관련해 소중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중계 중 일부 해설 장면에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점, 저희도 내용을 확인하고 시청자분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있다. 경기를 즐겁게 보셔야 할 순간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설자 개인의 감정이나 성향이 중계에 지나치게 드러나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 역시 경청하고 있으며, 해설의 중립성과 균형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의 토토 N 스포츠는 모든 야구팬들께 보다 즐겁고 공정한 중계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의 토토는 “앞으로도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좋은 중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속해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용택은 2002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2020년 은퇴까지 19년동안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박용택은 은퇴 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과 오늘 의 토토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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