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와 함께 라방한 한동훈 "김문수·한덕수 단일화…이럴 줄 메이저 토토#034;

파이낸셜뉴스 2025.05.06 10:12 수정 : 2025.05.06 10:52기사원문
국힘 메이저 토토 경선 잡음 겨냥…"나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했나"
대선 경선룰 지적하며 당원 가입 독려…정치플랫폼 개설 계획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메이저 토토를 두고 당내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 5일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저를 막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했던 거냐. 제가 2대 1로 싸웠던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린이날 밤 한동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해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라방에서 "저는 오히려 이렇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얘기하는 게 더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힘은 대선 후보 메이저 토토를 두고 시끄러운 상황이다.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와 메이저 토토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던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직후 태도를 바꾸자 국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를 향해 "메이저 토토에 신속하게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 지지층이 김 후보에 지지세를 몰아 '2대 1로 싸운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결국에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국민들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제가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대선 경선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4월 10일 1000원만 낸 당원도 투표할 수 있게 한다고 아무런 고지도 없이 그렇게 했다"며 "미리 알고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들어온지 알 수 없다. 그런 부분들 생각하면 좀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지층에게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 때 실망하셔서 7만명 정도 빠져나갔다고 한다.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빠져나갔을 것"이라며 "그런 것이 당의 의사를 합리적으로 하는 걸 방해한 면이 있었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것만 해주시면 나머지는 제가 하겠다"며 "1000원씩만 내주시면 국민의힘에서 좋은 정치해서 1000만 배의 효용을 드리겠다"고 했다.




'정치 플랫폼' 개설 계획을 알리며 소통에 힘쓰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상식적인 시민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서로 연대하고 서로 정치에 대한 얘기, 일상에 대한 얘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같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며 "제가 직접 하는 정치인으로서 정치활동으로서 플랫폼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라방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고 알린 유기묘 출신 반려묘 두 마리를 소개하는가 하면 기타 연주도 선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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