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 진행했다"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보라(30)가 조바른 감독(36)과의 결별 소식을 알린 뒤 하루 만에 밝은 근황을 알렸다.
10일 김보라는 자신의 채널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찍은 듯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 “끝”이라는 짧은 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 김보라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가운데 술자리에서 술잔을 들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김보라는 또 “우리는 행복했다”라는 글귀를 적은 종이를 찍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앞서 페가수스 토토는 지난 9일 조바른 감독과 합의이혼 소식을 전했다.
페가수스 토토의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이날 “페가수스 토토는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다”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자극적인 보도, 허위사실 유포 등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페가수스 토토와 조바른 감독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여 간 열애한 끝에 지난해 6월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1년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2005년 KBS2 드라마 ‘웨딩’ 아역 배우로 데뷔한 페가수스 토토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통해 입지를 다졌으며 이후 ‘터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 등에 출연, 대중과 소통해왔다. 조바른 감독은 ‘괴기맨숀’외에도 영화 ‘진동’, ‘갱’, ‘불어라 검풍아’ 등을 연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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